에어서울, 1Q 깜짝 실적…탑승률 국적 항공사 1위 
에어서울, 1Q 깜짝 실적…탑승률 국적 항공사 1위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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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에어서울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1%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8%로 전년 동기보다 10.4%p 증가했다. 증가율만 본다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이다. 

에어서울은 공격적인 인기 노선의 취항과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을 통한 인지도 확대, 그리고 조직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작년부터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에 본격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수요 집중 노선을 확대하고, 공짜 항공권,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의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사진=에어서울
사진=에어서울

특히, 최저 운임으로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해, 입소문이 나고 높은 재탑승으로 이어졌다. 이 결과, 평균 탑승률이 전년 대비 약 10%p 증가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향후 노선 계획에 대해 “9월에는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산둥반도, 하노이 신규 취항,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다낭 주간 운항 증편 등을 추진 중이며, 연말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얼마 전 중국에서 관광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장자제 운수권을 받아, 9월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올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장자제 외에도 중국 산둥반도를 비롯해 하노이 등 동남아 인기 노선에도 새로 취항할 예정이며, 이제껏 없었던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 야간에만 운항하던 동남아 노선의 스케줄도 주간에도 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에어서울은 앞으로도 매해 2대씩 기재를 확대해 신규 노선 취항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면서, 공짜 특가 등과 같은 현재의 최저가 전략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