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성과급 976만원+50%
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성과급 976만원+50%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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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 잠정 합의됐다. 지난해 6월 첫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을 유지하고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성과급 총 976만원+50% 규모로 합의했다. 생산격려금(PI) 50%지급과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이다. 이미 지급된 생산격려금(PI) 300%는 미포함됐다.

이 외에도 배치 전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이를 위해 노사는 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일정부분 양보하면서 1년 가까이 이어졌던 노사분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노조는 오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