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역량에 주목할 것”-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역량에 주목할 것”-한국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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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순이익 171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1%나 상회했다”며 “이는 운용손익과 IB부문이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이며, IB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세부실적을 통해 봤을 때, 증시반등으로 ELS 헤지운용 손익이 크게 돌아섰고, 헤지펀드 및 주식 프랍 부문에서도 이익이 증가했다”며 “또 금리하락으로 채권운용 부문 여건이 양호했던 것도 운용손익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적을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IB 관련 합산 수익은 1056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4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라며 “서울스퀘어와 삼성SDS타워 총액인수 관련 수익이 약 230억원으로 추정되고, IPO 불황 속에서도 현대오토에버 및 드림텍을 IPO주관하면서 ECM실적도 선방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IB 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동산과 대체투자 딜 및 인수금융, M&A자문 등 각종 국내 IB 딜 소싱이 계속되며 핵심사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