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타봐라vs불법이다"…50만 사로잡은 타다의 '바로 배차' 관심 증폭
"직접 타봐라vs불법이다"…50만 사로잡은 타다의 '바로 배차' 관심 증폭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1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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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다 홈페이지)
(사진=타다 홈페이지)

'쏘카'에서 론칭한 '타다'가 6개월만에 회원 5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70대 택시기사 안모씨가 '타다' 퇴출을 주장하며 분신,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 칩회를 열고 15일 새벽 숨진 70대 택시기사를 추모했다. 이들은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 투쟁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택시기사의 분신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타다'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택시기사의 분신으로 '타다'의 존재를 알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이어 택시 기사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들이 승차 거부가 불법임에도 거부를 당했다며 '타다'의 '바로 배차'에 이목이 쏠렸다.

'타다'에 따르면 '바로 배차' 시스템은 이용자가 호출하면 즉시 출발지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바로배차되는 것으로 운전자에 목적지를 미리 말하지 않아도 돼 승차 거부를 막을 수 있다.

한편 '타다'의 퇴출을 반대하는 택시기사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타다'는 렌트카와 대리운전을 결합한 불법 운행이다"라는 의견과 "'타다'를 한번도 안 탄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타본 사람은 없을 것" 이라며 "직접 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양분된 의견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