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당기순손실 342억원…외화환차손 영향
대한항공, 1Q 당기순손실 342억원…외화환차손 영향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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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대한항공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5억원 증가한 3조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 중이며, 이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 및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등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이 1.9%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 기대 중이다.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