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 1140원 수렴 예상"
NH투자증권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 1140원 수렴 예상"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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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반기에는 환율이 안정돼 연말에는 1140원선에 수렴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FICC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NH FICC Investment Forum'을 15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길어지는 Late Cycle(경기확장 후반부)과 FICC 투자전략'을 주제로 FICC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이 부동산, 환율, 국내 및 해외 채권, 원자재와 크레딧 투자전략 등을 공유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 사진=김수향기자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발표에서 하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수향기자

국내외 금리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기존에 투자했던 상품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투자 유망한 상품을 제시했다. 금리 상승기 국내외 부동산과 리츠 시장에 대한 전망과 원자재 시장에 대한 전망도 진단했다.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는 권아민 FX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환율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하락세는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이라는 점과 안정적인 수급을 고려했을 때 오버슈팅(폭락)된 경향이 있다"며 "11월에 한국은행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안정세를 찾아 연말에는 환율이 1140원선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전략을 발표한 김형근 대체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글로벌 경기 및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와 예상보다 양호한 경기상황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리츠에 투자하기 적합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원들은 경기 확장 둔화 국면에서 원자재 투자 장·단기 전략과 하반기 중 미 국채와 원화채 모두 포지션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채권, 크레딧, 원자재, 부동산 등에 특화된 FICC(Fixed Income, Currency & Commodity) 리서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해 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반도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었지만 최근 여러 갈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전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