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Q 영업익 두 배 ‘껑충’…수요처 다변화 성과
동국제강, 1Q 영업익 두 배 ‘껑충’…수요처 다변화 성과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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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02억원,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한 1조23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철강시황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봉형강 제품의 판매단가 인상과 후판, 냉연강판 등 판재류 제품의 수요처를 다변화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는 최근 동국제강을 비롯한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 등 주주 3사가 3년간 총 5억달러를 분할 출자하는 유상증자에 합의하며 경영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CSP는 올해 1분기 73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6% 증산했으며, 230억원 상당의 영업 수익이 개선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