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오스트리아 비엔나 티센터(T-Center)빌딩 투자... 3900억원 규모
KTB투자증권, 오스트리아 비엔나 티센터(T-Center)빌딩 투자... 3900억원 규모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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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KTB투자증권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티센터(T-Center) 빌딩에 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수금액 중 약 1900억원은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나머지는 현지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해당 빌딩은 현재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티모바일 오스트리아(T-Mobile Austria)가 본사로 활용 중이다. 2004년에 완공된 지상 12층, 지하5층 규모의 건물로 비엔나 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티센터(T-Center)빌딩 전경 / 사진제공=KTB투자증권
오스트리아 비엔나 티센터(T-Center)빌딩/사진제공=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입주사들의 평균 임대기간이 16년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서유럽 오피스는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오스트리아는 상대적으로 가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한 편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충족할 수 있는 투자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1800억원 규모의 오피스에 투자하는 등 부동산, 항공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해외 대체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로 중부유럽까지 투자영역을 확장한 KTB투자증권은 향후 우량한 해외 투자건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S&P 기준, 국가신용등급AA+로 유럽 내 가장 안정적인 국가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동서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과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으로 UN본부·OPEC본부 외에 300개 이상의 글로벌기업의 CEE(Central Eastern Europe) 지역본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