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지나치고 압수수색도 스치듯…방정오·방성훈, 통화 내역 조사는?
명함 지나치고 압수수색도 스치듯…방정오·방성훈, 통화 내역 조사는?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15 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故 장자연씨의 술접대 의혹을 받았던 전 TV조선 대표 방정오씨의 통화기록 의문이 풀린듯 보인다.

진상조사단이 검찰과거사위에 보고한 것에 따르면 접대가 이뤄진 당일과 그 다음날 방정오씨와 故 장자연씨의 통화 기록이 없어 법망을 피해갔다. 하지만 이는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찰과 경찰이 이틀을 제외하고는 통화 내역을 조회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당시 경찰 수사 당시 장씨와 기획사 대표의 통화 내역 역시 조회했다는 흔적만 있을 뿐인 것이 드러났다. 장씨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된 방정오씨의 형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역시 장씨와 통화한 기록이 없다. 이는 아예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 역시 말이 안된다라며 통상 수사에서 통화내역 조사는 1년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상조사단이 확보한 장씨 지인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장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 장씨의 집과 차량을 단 57분만 압수수색했으며 가방 속 명함도 그냥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