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고등학교' 상처입은 아이들과 함께, 극기체험부터 김장담그기까지
'한마음고등학교' 상처입은 아이들과 함께, 극기체험부터 김장담그기까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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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마음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마음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한마음 고등학교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이는 13일 방송된 EBS 특집 다큐 '우리들의 선생님'에서 해당 고등학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마음고등학교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단설 고등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 전교생 60명으로 한 학급은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 무시에 상처를 받았거나 친구들의 왕따로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 등 상처를 가슴에 품은 아이들도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무언가를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수업 중에 졸거나 휴대폰을 봐도 야단치지 않는 것도 그 이유. 엄살로 수업에 빠져도 속아 주는 것 역시 교육방식 중 하나다. 아이들을 천천히 지켜보는게 한마음 고듷학교의 교육 원칙이다.

한마음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할 수 있다'를 실천한다고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색사업을 보면 백제문화도보기행, 제주도자전거하이킹을 통한 극기체험학습과 텃밭 가꾸기, 농업수업, 모내기와 김장담그기로 자연 친화적 교육을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