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피자 달인의 속사정 "평범한 일상 그리웠다"
시금치피자 달인의 속사정 "평범한 일상 그리웠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13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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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달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명란바게트와 시금치 피자 달인이 출연했다. 이들은 모두 30대 사장님으로 어린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란바게트 달인은 엄마가 병으로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아빠 역시 사업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외동딸인 달인이 생계에 뛰어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친구들이 학교에 가고 유학에 가는 동안 달인은 빵에만 매달렸다. 여유가 없어 해외 여행을 한번도 못가봤다는 달인은 돈을 벌면 엄마 병원비와 집안 생활비로 모두 사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가게도 빚으로 시작했지만 버린 빵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많이 구우며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엄마는 달인이 가게를 오픈 한 뒤로도 가게를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차를 타지 못할 정도로 아프기 때문. 달인은 엄마 이야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시금치 피자의 달인도 마찬가지. 18살 때 매일 밥먹는 날보다 못먹는 날이 더 많았다는 것. 3일 정도 굶은 적도 있다는 달인은 요리사는 배고프지 않은 직업이라 선택했다.  당시 달인의 소원은 가족과 함께 놀러가서 밥먹는 것이었다. 남편의 다소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원에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다.

시금치 피자 달인은 옛날을 생각하면 절대 흐트러지지 않을 것같다며 다시 배고픈 시절로 가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에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청년들은 현재 달인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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