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커머스 선전"…NHN,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1% 증가
"게임+커머스 선전"…NHN,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1% 증가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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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NHN는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370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3.7%, 4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게임 사업의 성과, 커머스 부문 매출의 증가가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NHN 판교 사옥|NHN 제공
NHN 판교 사옥|NHN 제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0%, 해외가 60%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이 개선됐으나,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 효과로 4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과 기술 부문은 490억원, 239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NHN은 올해 금용 플랫폼인 페이코 사업 확장과 더불어 게임 신작을 통해 매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단 계획이다.

페이코의 경우, NHN페이코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는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의 간편 가입이 가능한 지정대리인 지정을 신청했고, 마이데이터 산업 등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의하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페이코의 경우 MST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게임 사업도 이달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는 한편, 올 여름 '닥터 마리오 월드', 연내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