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호실적…명품 백화점과 면세점 성장 콜라보”-키움
“신세계, 1분기 호실적…명품 백화점과 면세점 성장 콜라보”-키움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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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은 명품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견조했던 점이 긍정적이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면세점 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로 면세점 사업의 이익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영업 종료와 공항 면세점 임차료 증가 영향이 전사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명품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성장했다”며 “화장품 사업으로 신세계 인터내셔널의 실적이 개선되고 센트럴시티 실적 또한 개선돼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반적인 백화점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기존점 성장률은 경쟁사 실적을 지속적으로 아웃퍼폼(상회)하고 있다”며 “명품 비중이 높은 상품 구성과 대형점 중심의 점포 전략이 소비 경기 양극화 흐름에 잘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부정적인 휴일 영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5% 내외 성장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이는 면세점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