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실적부진 지속…목표가 하향-하이투자증권
한화손보, 실적부진 지속…목표가 하향-하이투자증권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5.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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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5500원으로 15.4%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화손보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자사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계약 경쟁보다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인건비와 출재수수료 부담 등으로 사업비율이 충분히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확대된 자동차, 장기 위험손해율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투자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는 손상 인식 부담으로 이익의 절대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실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동차, 장기 위험손해율 안정화가 돼야 한다"며 "이는 손해율 안정화와 동시에 사업비율 부담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지금의 실적 및 지표로는 주가 회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