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매출액 1308억원…전년비 73%↑ '日검은사막, 땡큐'
펄어비스, 1분기 매출액 1308억원…전년비 73%↑ '日검은사막, 땡큐'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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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130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요인으로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체 매출액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을 내놓고 있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는 게 업계의 견해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의 경우,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 매출순위 Top 2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 3월 북미∙유럽에 선보인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됐다. 판매금액도 1000만불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판매금액의 16%만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됐다.
 
펄어비스는 올 하반기 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높은 게임 퀄리티를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엔진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환경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