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분기 매출 '역대 최고'…원동력은? 검은사막M 日흥행
펄어비스, 분기 매출 '역대 최고'…원동력은? 검은사막M 日흥행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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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Q 매출 1308억 전년 동기比73.2%↑…영업익·당기순익 각각 150억원·125억

[비즈트리뷴]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흥행으로 펄어비스가 2019년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향세를 나타냈다.

5월 9일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는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30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 73.2%, 전분기 대비해서도 31.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0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비 각각 55.4%, 55.0% 감소했다.
2018년 4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22.7%와 15.0% 줄었다.

1분기 매출 확대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견고한 성과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 그리고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의 북미∙유럽 출시 등 신규 매출의 확보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최고 매출 순위 Top2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상위권을 지키며 펄어비스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3월 북미∙유럽에 선보인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됐다. 판매 금액도 1000만불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자체 서비스에 따른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 등 영업비용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판매금액의 16%만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도 한 요인으로 내놓았다.

한편 펄어비스는 하반기 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와 높은 게임 퀄리티를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엔진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환경을 대응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