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1분기 매출액 287억원·영업손실 41억원…'손실 하락폭 둔화'
게임빌, 1분기 매출액 287억원·영업손실 41억원…'손실 하락폭 둔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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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게임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287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상승하며 손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58억원이었다.
 
매출 상승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빛의 계승자'가 역주행하며 새롭게 장기 흥행 레이스에 가세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매출 비중이 62%를 차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점도 눈에 띈다.
 
게임빌은 이달 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탈리온(TALION)'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국내 시장에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출시 당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탈리온의 전투 콘텐츠와 성장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형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초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 자체 개발작 '엘룬'도 흥행 지역 확대에 나선다.
 
게임빌은 올 하반기 스포츠 게임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오는 9월경 국내 시장에 출격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맹활약했던 이 게임은 '마선수', '나만의 선수' 등 '게임빌 프로야구' 특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풀 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입혀 모바일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통해 획득한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신작 'NBA NOW(나우)'는 3분기에 글로벌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넓은 유저층을 흡수하기 위해 손쉬운 '세로형 원터치' 방식을 적용했고, 세밀한 게임성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불어 지난해 선보인 '빛의 계승자'는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 공고화에 나선다.
 
게임빌 관계자는 "최근 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컴투스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다수의 스테디셀러와 대형 신작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폭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