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매출 1조 1048억원, 영업이익 921억원 기록 
CJ ENM, 1Q 매출 1조 1048억원, 영업이익 921억원 기록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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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1조1048억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ENM은 비수기인 1분기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브랜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체 기획개발·제작역량을 강화하며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사진=CJ ENM
사진=CJ ENM

먼저 미디어 부문 매출은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39.4% 상승했다. 

커머스 부문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3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조36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자체 기획 및 제작 작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매출 1041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161.7% 성장했다.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했으며, ‘닥터퀸(베트남)’을 비롯해 터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매직 카펫 라이드2(터키)’ 등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등 IP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5.6% 상승한 52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아이즈원 ▲프로듀스X101 등 자체 제작과 해외 합작 IP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한층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며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