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올레드,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올레드,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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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올레드)는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상범 LGD 부회장
한상범 LGD 부회장
회사에 따르면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 공신부와 광전총국(중국 미디어 관리 기관), 광동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언론,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명이 모여 UHD 산업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상범 부회장은 우리나라 CEO로는 처음으로 UHD 산업발전대회의 기조연설자로 초대됐다.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 흐름이 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OLED 기술 리더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기조연설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5G 시대에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 창으로서 OLED를 꼽았다.

그는 "향후 4K, 8K 등 초고화질 영상과 게임 컨텐츠를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디스플레이를 찾게 될 것"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능동적인 소비행태가 활성화되면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등 운송수단의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Device)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5G 시대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의 특징으로 ▲초고해상도 컨텐츠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고화질 ▲다양한 센서 및 기능이 융복합 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지 ▲디자인이 자유롭고, 투명한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이 특징을 갖춘 것이 바로 OLED라는 것이다.

그는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함은 물론, 가볍고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이동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줄 수 있다"며, "또한 얇은 박형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떨리면서 현장감 있는 소리까지 구현할 수 있고, 블루 라이트 발생이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적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