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죽음 둘러싼 두 가지 의문
한지성 죽음 둘러싼 두 가지 의문
  • 서민희 기자
  • 승인 2019.05.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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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여배우로 밝혀져
한지성, 고속도로 3차선에 차 세우고 내린 이유 의혹 증폭
한지성 남편, 도 넘은 악플에 두 번 상처
고 한지성 사망 사고 현장 (사진=인천소방당국)
고 한지성 사망 사고 현장 (사진=인천소방당국)

배우 한지성 사망 사고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이라고 8일 알려졌다. 그렇지 않아도 사망 여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차 밖으로 나온 이유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고 한지성은 5월 6일 새벽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연달아 치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다. 

사도 당일 한지성은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소변이 급해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다고 말했지만 고속도로 3차선에 차를 세운 점과 한지성이 차 밖으로 나온 이유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화단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다. 이에 사고 원인을 향한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혼생활 중에 사고를 당해 사망한 점 등으로 인해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은 배가된다.

한지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및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