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 망치면 안돼" 4년만에 대표 앞 한풀이…베이비부, 소속사 어디?
"우리 인생 망치면 안돼" 4년만에 대표 앞 한풀이…베이비부, 소속사 어디?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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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걸그룹 베이비부 멤버 다온과 다율이 소속사 대표를 찾아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베이비부 前 멤버 다온과 다율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4년 동안 전국팔도 행사를 다녔지만 정산을 한차례도 받지 못했다며 폭로했다. 두 사람은 계약 해지를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표는 8개월 째 계약 해지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으며 연락도 받지 않는 상태.

이날 방송에서 두사람은 2년간 숙소 생활을 했던 집을 찾아갔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곳이었다. 숙소 생활 동안 공과금을 제대로 내지않아 물과 전기가 끊겼다며 열악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다온과 다율은 변호사를 찾아 자문을 구했다. 변호사는 "계약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계약서가 문제다"라며 "부속합의서에 따른다는 글에도 전속 계약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총체적으로 불공정한 계약이며 불투명한 계약이다"라며 "본안 소송을 통해서 계약 해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온과 다율은 여전히 대표가 다른 가수를 데리고 지방 행사를 다닌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과 함께 대표가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대표는 두 사람을 향해 사라지라며 소리쳤다. 잔뜩 겁을 먹은 듯 보였던 다온과 다율은 갑자기 울분을 토해냈다. 4년 만에 한풀이를 한 것같았다. "대표님 우리 인생 망치시면 안돼요" "우리가 같이 했던 정을 생각해서라도 이러시면 안돼요" "저희가 열아홉, 스물한 살부터 같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라며 소리쳤다.

대표는 계약 해지를 진행중이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한편 포털 사이트에서 '베이비부'를 검색하면 프로필 상에서 소속사명은 드러나있지 있다. 이에 해당 소속사가 어딘지 관심이 증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