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 심화, 증시 또 흔들! 게임주는 '또 역주행'…넵튠 초강세·엠게임 급락
외풍 심화, 증시 또 흔들! 게임주는 '또 역주행'…넵튠 초강세·엠게임 급락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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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5월 8일]1Q 실적 부진, 위메이드↑· 조이맥스↓…펄어비스·넷마블 '화끈 반등'

[비즈트리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난항으로 촉발된 외풍에 국내 증시가 또 하락했다. 게임주는 기관이 매수 종목을 확대하면서 또 올랐다.

5월 8일(수)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33%다.

전일 10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9개로 늘었다. 넵튠이 +6.6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위메이드가 +6.17%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4.90%), 넥슨지티(+4.84%), 넷게임즈(+4.19%)가 각각 4%대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넷마블과 썸에이지는 각각 +3.69%와 +3.20%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전일 21개서 13개로 줄었다. 5월 7일 게임주 오름장세를 이끌었던 엠게임이 -11.69%로 나홀로 급락했다.
조이맥스는 4.12%(270원) 하락한 629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조이맥스와 위메이드 희비가 교차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미르의전설2' IP 승소 등으로 향후 로열티 확대 등으로 기대감을 높인 위메이드는 +6.17%로 급등했다.

조이맥스는 적자폭이 줄였음에도 -4.12%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과 엮였다! 펄어비스 4.90%↑ 화끈 반등…기관, 매수 전환
​펄어비스는 4.90%(8200원) 상승,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서 벗어났다. 종가는 17만5500원으로 전일 내준 17만원 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개인 투자자가 4만592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4만7145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636주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달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한 ‘새로 보다’ 팝업스토어에 자사의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이 시연 게임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2019년 첫 신작 'KOF 올스타' 출시 D-1, 넷마블 3.69%↑ 반등…외국인·기관 동반매수
넷마블도 +3.69%(4500원)으로 3거래일째 이어진 하락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12만6500원이다.

​개인이 1만7309주를 내놓으며 최근 6거래일째 사자(BUY)서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만708주를, 외국인은 6607주를 순매수했다. 7거래일 만의 동반매수다.

넷마블은 오는 5월 9일(목) '더 킹 오프 파이터즈 올스타'를 정식 출시한다.
일본의 유명 액션게임 '킹 오프 파이터즈'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모바일 액션RPG다. 넷마블의 2019년 첫 신작이기도 하다.

▶엔씨 +0.20%↑, 케이프투자증권, '리니지2M' 출시 지연 전망
엔씨소프트 역시 +0.20%(1000원) 뛰며 3거래일째 약세서 탈출했다. 종가는 50만2000원이다.

기관이 1만1428주를, 개인이 271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4227주를 사들였다. 지난 4월 18일부터 14거래일째 매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호실적 뒤에 가려진 리스크'라는 주제로 엔씨 보고서를 내놓았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출시 지연 가능성을 전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 부분 유료화 전환으로 2분기 리니지 매출 증대 효과로 인해 3분기 보다 늦게 출시될 공산이 있다고 진단한 것.

목표주가는 51만원, 투자의견 HOLD를 제시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 NHN 2.26%↑…외국인·기관 또 동반 매수
NHN은 2.26%(18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8만15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8만원 대를 회복했다.

개인이 5만9901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562주와 3만9114주를 매집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이날 NHN은 오는 5월 13일(월)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더블유게임즈 0.26%↓ 외국인 9거래일 연속 매수
전일 -0.39%의 약보합세를 보였던 카카오는 다시 +0.78%(1000원) 올랐다. 종가는 12만85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반면 컴투스(-1.38%)와 더블유게임즈(-0.26%)는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 하락은 지난 5월 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종가는 7만7300원이다.

개인이 1만4249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1만5562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9694주를 담았다. 4월 24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수다.


▶넵튠 6.69%↑4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넵튠이 6.69%(800원) 올랐다. 4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1만2750원으로 4월 12일 무너진 1만2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70만4469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올 들어 지난 1월 3일 약 82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개인이 15만135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3661주와 7만8802주를 사들였다. 외국인 기관 모두 2019년 들어 최대치의 매수다.

▶실적과 역주행! 위메이드 6.17%↑…1Q 영업손실 72억6400만원 적자전환
위메이드가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6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2억6400만원과 72억2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는 6.17%(2800원) 올랐다. 지난 4월 30일 +0.84% 이후 4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4만82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4015주다.

개인이 9만7240주의 매물을 퍼부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만8007주와 4만944주를 사들였다.

▶적자폭 축소, 조이맥스 4.12%↓…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위메이드 자회사인 조이맥스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8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 전분기(2018년 4분기)에 비해서는 2%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8만1000만원과 38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와 1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적자폭이 각각 18%와 87% 줄었다.

이날 조이맥스 주가는 4.12%(270원) 하락했다. 4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629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2주와 4644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7829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