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SDS가 그리는 '스마트 팩토리'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정조준'
[현장] 삼성SDS가 그리는 '스마트 팩토리'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정조준'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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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IT 신기술을 통해 구매·생산·판매 등 사업의 전체적인 과정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4대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단 포부다. 실제로, 8일 삼성SDS가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REAL(리얼)' 행사 전시관에선 회사의 이같은 청사진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SDS 넥스플랜트
삼성SDS 넥스플랜트
삼성SDS가 말하는 4대 프레임워크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트 팩토리(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및 보안 ▲혁신기술 및 플랫폼 등 제조, 금융, 공공, 리테일 등 업종별 특성에 최적화된 체계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팩토리의 공정 과정은 삼성SDS의 IT 역량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기획과 설계부터 개발 생산 품질 관리 운영과 협업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을 IT 신기술 기반으로 종합 관리하게 됩니다".
 
플랫폼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SEMS)
플랫폼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SEMS)
삼성SDS의 자체 플랫폼인 '넥스플랜트(Nexplant)'는 공정과정에서 통합 관제 시스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제조와 관계된 모든 영역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실현시킨다.

넥스플랜트는 크게 3개의 존(Zone)으로 나뉘어 있었다. ▲ '플랜트지능화' ▲ '제조지능화' ▲ '물류·시설 지능화 등 3개 존에서 총 13개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품질 향상, 원가 절감을 위한 차별화된 25가지 이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 플랫폼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SEMS) ▲ '데이터 기반 설계 도면 생성 자동화(엔지니어링)' ▲ 'AR(증강현실)기반 운영 가이드·SOC 모니터링 서비스(오퍼레이션&메인테인어스)' ▲ '표준화된 설비온라인을 실현하는 설비지능화 솔루션(머신 컨트롤)' ▲ '딥러닝 기반 검사지능화 솔루션(비주얼 인텔리전스)' 등이 있었다. 특히, 시연 과정에선 인공지능이 도입된 기계들이 사람의 도움없이 제조 과정과 불량품 검사 등을 척척 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많은 제조 고객사들은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팩토리 전시존에선 고객사들을 위한 컨설팅이 진행되기도 했다. 삼성SDS의 넥스플랜트는 5G 시대에서 더욱 빛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 SDS는 최근 KT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5G 네트워크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등의 특성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 분야 중 하나가 스마트 팩토리"라며 "5G 시대에는 더욱 지능화된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전시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전시관
삼성SDS가 그리는 스마트팩토리는 단순 '기계의 지능화'가 아니었다. 기계 각각의 지능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삼성SDS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