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기 1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 고객, 1000만명 넘었다
일회용품 줄이기 1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 고객, 1000만명 넘었다
  • 전지현
  • 승인 2019.05.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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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협약 후 1년간 개인 컵 사용 1000만건 돌파, 전년동기比 178%↑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일회용품 줄이기 행보가 가시적인 효과를 보있다.

표=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표=스타벅스커피 코리아.

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에 따르면 스타벅스 개인컵 이용 고객은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4월(15일 기준)까지 총 1081만9685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5월24일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협약식을 맺고 개인컵 사용을 독려해왔다.

이는 협약 전 같은 기간(2017년 5월~2018년 4월) 약 389만건(389만6635건)에비해 약 178%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코별 적립이 개임컵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회사측 분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에코별 적립 실적은 지난 6개월간 약 405만건(405만6976건)을 달성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개인컵 이용 확대를 위해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구매 금액 300원 할인 혹은 에코 별 적립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개인 다회용컵 이용을 통한 할인 누적금액도 88억5900만원으로 기록됐다. 개인컵 사용은 올해도 지속 증가 추세로, 연말까지 할인 금액이 누적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회사측 전망이다.

표=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표=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여기에 지난해 종이빨대 및 빨대없는 리드(컵 뚜껑) 전국매장 확대 도입 후 빨대 사용량도 약50% 감소했다.

종이빨대 도입 전후 빨대 사용량을 비교하면, 지난해 12월 전사 확대 도입 전 5개월간(2018년 7월~11월) 플라스틱 빨대가 약 8500만개 사용된데 반해, 도입 후 5개월간(2018년 12월~2019년 4월) 종이빨대 사용량은 약 4300만개로 나타났다. 빨대 사용량 자체가 약 50% 수준으로 대폭 줄은 것이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연간 약 4500톤 커피박 친환경 퇴비 농가 무상제공, 길거리발생 1회용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 전개, 정부 친환경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발적 협약식 1주년 및 개인 컵 이용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환경부(장관 조명래), 환경재단(이사장최열)과 함께 8일 오전 10시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광장에서 ‘2019 마이 텀블러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 1년간 일회용품 줄이기 성과 보고 및 환경서약을 하는 시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텀블러를 증정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스타벅스는 향후 일회용컵 줄이기를 넘어, 1인 1텀블러 갖기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2019마이텀블러 캠페인’을 연말까지 매월 10일 진행한다.

10일부터 올 12월까지 매월 10일 총 8회에 걸쳐 매장별로 개인컵 사용 제조음료 구매 고객 선착순 70명에게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스티커를 제공하며, 매월 다른 모습 베어리스타 스티커가 소개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스타벅스의 다양한 캠페인 전개 및 운영에 적극 동참해 준 고객과 파트너들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향후 우리 파트너들과 많은 고객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 개발 및 전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