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륜차 배송서비스 이용고객 두달새 24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륜차 배송서비스 이용고객 두달새 24배↑
  • 전지현
  • 승인 2019.05.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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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슈퍼마켓 이용객들 사이에서 ‘편의성’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됐다. 가정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인기 품목 위주로 구성해 쇼핑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매장의 선호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장 임일순)는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이륜차 배송 서비스와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길3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0개 매장에서 운영하는 이륜차 배송 서비스 ‘부릉 프라임’ 4월 이용 고객은 2월 대비 2360% 늘었으며,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 역시 높은 인기에 힘입어 12개까지 확장했다. 사진=홈플러스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길3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0개 매장에서 운영하는 이륜차 배송 서비스 ‘부릉 프라임’ 4월 이용 고객은 2월 대비 2360% 늘었으며,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 역시 높은 인기에 힘입어 12개까지 확장했다. 사진=홈플러스

먼저, 고객이 구매한 상품들을 이륜차로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부릉 프라임’ 서비스 4월 이용 고객은 정식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던 2월 대비 약 2360% 증가했다. 기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04년 6월부터 사륜차 배송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배송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릉 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해 이륜차 배송까지 병행하고 있다.

전국 349개 매장 중 130개 매장에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단 한명 고객 물건이라도 빠르면 20분내 배송하기 때문에 짧은 배송 시간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한 소량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이 가능하고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륜차 배송을 병행하는 130개 매장 2~4월 신선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슈퍼마켓 역시 쇼핑의 불편한 점을 줄이는 것이 고객 유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란 홈플러스 측 분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점포들을 지난해 8월부터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다.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구색을 크게 늘리고 상대적으로 구매가 적은 비식품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옥수점을 시작으로 고양 행신2점, 분당 정자점, 용인 죽전점 등 4개 점포를 전환한 바 있다. 이 점포들은 전환 이후 주 평균 매출이 이전에 비해 약 30%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4월11일에는 동탄점, 풍납점, 신길3점, 25일에는 목동2점과 산본점을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새로 구성한데 이어 지난 2일 오산 세교점, 숭인점, 대전 유천점까지 총 12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했다. 올 연말까지 40여개 매장을 추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총 1630여 가지 신선 및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는 이 매장에서는 훠궈, 타이소이 쌀국수 등 상품도 추가하며 최근 트렌드에 맞춘 구색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오픈한 동탄점, 풍납점, 신길3점 간편식 매출은 오픈 이후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0% 신장했으며 대전 유천점은 오픈 첫날 매출이 전년 일평균 매출의 4배에 달하는 등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그동안 배송 서비스와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 확대 등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체질개선을 진행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존 점포들 내실을 다지는 정책과 함께 신규점 오픈 등으로 외형 확장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