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 ℓ당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부탄 16원 인상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 ℓ당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부탄 16원 인상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5.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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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7%로 축소돼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ℓ당 46원, LPG 부탄은 ℓ당 16원씩 가격이 오른다.

 

휘발윳값 11주째 상승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18.11.6.~'19.5.6) 시행 중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의 단계적 환원방안에 따라 가격 인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5월 6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율 한시적 인하(15%)조치는 8월 31일까지 약 4개월 연장하되,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축소할 예정이다.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의 단계적 환원방안은 국내·외 유가동향, 서민·영세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류세율 단계적 환원 이후 후속 조치 계획으로 1차 환원일인 5.7일을 전후하여 가격담합·판매기피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고, 석유제품 소관 부처인 산업부를 포함하여 석유관리원·소비자원 및 각 시·도에서도 11월 30일까지 매점매석·판매기피 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유류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업계 및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한국석유공사,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등과 공조해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일별 모니터링을 할 계획과 더불어 알뜰주유소 활성화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