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Q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94.6%↑…외형·수익 ‘호조’
동아ST, 1Q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94.6%↑…외형·수익 ‘호조’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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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동아ST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2%, 영업이익 94.6%, 당기순이익 195.6% 증가한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제품의 성장에 따른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다. 슈가논의 라이선스 아웃 수수료 수취 및 GSK 판매제휴 종료 수수료 정산에 따라 기타 매출이 증가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동아ST.
사진=동아ST.

특히, 슈가논(CJ헬스케어)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를 누렸다. 또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추가에 따른 경쟁력이 상승했다.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 박카스 수출이 확대됐다. 반면 그로트로핀은 브라질 주정부 발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ETC 부문의 매출 증가와 1회성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에 따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부분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선스 아웃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을 끝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인도 발매가 완료됐으며 러시아와 브라질은 임상 완료로 허가·발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슈가논을 대동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을 예정이다.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는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