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상간녀 분리 어렵다면 이것 달라, 妻 이혼 원치 않는 이유?
제보자들, 상간녀 분리 어렵다면 이것 달라, 妻 이혼 원치 않는 이유?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02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캡처)
(사진=KBS 2TV 캡처)

남편의 불륜으로 1인 피켓 투쟁을 벌이는 여성의 사연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남편과 상간녀를 고발한다는 여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편과 상간녀는 여성을 의부증으로 몰았다. 이미 별거한 상태였다는 것. 이런 남편의 태도에 여성은 불륜을 저지른 건 남편인데 왜 자신이 죄인이 되어야 하는지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여성은 억울한 마음을 담음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상간녀의 집 주소를 공개하라며 몇동 몇호에 사는지 피켓에 적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은 "법에 걸려요"라며 공개할 수 없음을 한탄했다.

여성은 현재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이 진행중이던 지난해 8월, 남편 사업에 문제가 생겨 집에 압류 스티커가 붙기도 했다는 것. 현재 구직 중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남편은 이혼만을 원하는 상태로 이혼을 해야 양육비를 준다고 할뿐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치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 사람을 더이상 분리시키기 힘든 것을 안다고 인정하면서도 양육비를 주면 이혼 안한 상태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