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가정의 달 5월, 자녀와 '문화 체험' 함께 즐겨요"
"싱그러운 가정의 달 5월, 자녀와 '문화 체험' 함께 즐겨요"
  • 전지현
  • 승인 2019.05.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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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맞아 가족 대상 문화행사 '봇물', 문화체험 공간서 재미·예술적 감성 '쑥쑥'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매번 가는 놀이공원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가족을 위해 재미는 물론 자녀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는 유익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대교, 나무야나무야. 사진=대교그룹.
대교, 체험전시 '나무야나무야'. 사진=대교그룹.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교가 운영하는 어린이·가족 복합문화공간 ‘아이레벨 트라움벨트’에서는 4일부터 ‘가루야 가루야’ 등 감성체험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이영란 작가가 새롭게 기획한 감성놀이터 ‘나무야 나무야’ 체험전시가 진행된다.

플라스틱 장난감과 전자 기기에 익숙한 자녀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나무를 통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전시다.

‘나무야 나무야’는 아이들이 나무 안에서 뛰어 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하는 한편, 나무를 소재로 상상력과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감성체험 놀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4가지 테마를 가진 방에서 나무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나무와 교감하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도록 구성됐다.

첫번째 테마방인 ‘숲속나라’에서는 나무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과 구름사다리 등 놀이체험을 할 수 있고, 두번째 테마방인 ‘목공나라’에서는 직접 나무를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세번째 테마방인 ‘나무나라’에는 나무 장난감과 함께 놀이를 하며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네 번째 테마방인 ‘볏목나라’에서는 벼이삭 줄기인 볏목으로 만든 동굴 안에서 종이 활용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총 100분이며, 24개월 이상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클래식과 뮤지컬, 콘서트, 어린이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아트, 하늘에 펼치다'를 주제로 '인천공항 가정의 달 맞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인천공항 . 사진=각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공연 '아트, 하늘에 펼치다'(사진 좌측), 파주 '2019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사진 우측). 사진=각사.

공연에는 금난새, 마마무, 나윤권, 뮤지컬 ‘점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클래식, K-POP,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2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윤정빈’, 바리톤 ‘성승욱’, 색소폰 ‘황동연’이 협연해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의 왈츠’ 등의 클래식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3일에는 인기 걸그룹 ‘마마무’와 ‘나윤권’의 K-POP 콘서트가 진행되며, 4일에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콘서트 ‘점프(JUMP)’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페이스페인팅’, ‘비행기 만들기’ 등 가족들과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일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털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에 온 뽀로로와 친구들'이라는 특별공연과 선물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책의 도시' 경기도 파주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책 축제가 열린다. 3일부터 5일까지 ‘책 속으로 풍덩’이라는 주제로 출판도시 일원에서 ‘2019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진행된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어린이 축제로, 올해에는 처음으로 어린이 기획위원이 참여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시간여행 속으로’, ‘이야기 속으로’, ‘상상 속으로’, ‘퀴즈 속으로’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위드 챌드런(WITH CHILDREN)’ 프로젝트, 뮤지컬 배우가 노래와 함께 들려주는 구연동화, 이야기꾼의 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그림책 1인 극장, 가족 타자기 대회, 엄마·아빠 골든벨, 동화 속 주인공 코스프레, 입주사 오픈하우스 스탬프 투어, 어린이 인문학당 등 여러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어린이 책을 한 곳에서 보며 구매할 수 있는 북마켓도 열린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며 "특히, 어린이날을 전후해 눈높이를 낮춘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 공연물들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인만큼 가족간 소통을 강화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