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2년만에 美 FDA 판매 승인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2년만에 美 FDA 판매 승인
  • 전지현
  • 승인 2019.05.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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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미국내 아이코스 판매 공중보건 보호 차원에서 적절 판단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를 인가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미국 FDA가 1일(한국시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해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며 미국내 판매를 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FDA가 2017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담배 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해 평가한 후에 내린 결정이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이로써 아이코스는 지난 2009년 미국 FDA가 혁신적 담배 제품에 대한 감독을 포함해 담배규제 권한을 갖게 된 이래 시판 자격을 받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CEO는 “미국 FDA 결정은 일반 담배를 피우는 미국 내 약 4000만명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흡연을 지속하는 흡연자들에게 아이코스는 담배 연기 없는 대체제로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만에 전세계 730만명이 아이코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FDA 결정으로 미국 성인 흡연자들에게도 이 같은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며 "PMI는 정교한 기술과 과학적 검증을 결합시켜 개발한 담배 연기 없는 제품으로 일반 담배를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 FDA 결정은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DA 지침은 성인 흡연자가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하면서도 의도치 않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PMI는 이러한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FDA와 협조해 IQOS 사용 대상인 성인 흡연자에게만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코스는 미국 내에서 독점적 판매권을 가진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알트리아그룹 자회사인 필립모리스USA는 아이코스 출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시장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췄다.

한편, PMI는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를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인 과학적 증거들을 제출한 바 있으며, 별도로 제출한 위험감소 담배제품 신청서(MRTPA)에 대해 FDA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