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2세 경영승계 본격화…박순호 회장 삼녀 사장 승진
세정그룹, 2세 경영승계 본격화…박순호 회장 삼녀 사장 승진
  • 전지현
  • 승인 2019.05.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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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사장·세정과미래 대표이사·세정씨씨알(CCR) 대표 겸직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2세 경영승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박이라 세정 사장. 사진=세정그룹.
박이라 세정 사장. 사진=세정그룹.

세정그룹은 ㈜세정의 COO(최고운영책임자) 박이라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사장은 ㈜세정 사장과 ㈜세정과미래 대표, ㈜세정씨씨알(CCR) 대표를 겸직한다.

세정그룹 창업주 박순호 회장 셋째 딸인 박 사장은 1978년생으로, 지난 2005년 세정에 입사해 브랜드전략실장과 마케팅홍보실, 구매생산조직 담당 임원 등을 맡아왔다.

세정의 패션 유통 플랫폼 '웰메이드'와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 론칭도 이끌었다.

박 사장은 지난 2016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7월에는 복합생활쇼핑몰 '동춘175'와 '동춘상회' 론칭을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인수해 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힘써왔다.

세정 관계자는 "박 사장은 앞으로 박 회장을 도와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며, 세정그룹이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