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투썸플레이스' 홍콩계 사모펀드에 넘긴다...지분 45% 2025억원에 매각
CJ, '투썸플레이스' 홍콩계 사모펀드에 넘긴다...지분 45% 2025억원에 매각
  • 전지현
  • 승인 2019.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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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30일 이사회 개최로 매각 결정....‘베이커리 및 외식 사업’ 경쟁력 강화 추진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 2대 주주로 내려 앉는다.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투썸플레이스 보유지분을 추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은 자회사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 15%만을 보유하게 됐다. 인수사인 앵커파트너스는 현재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홍콩에 본사를 둔 범아시아 투자회사다.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브랜드를 견고하게 성장시킬 목적으로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뚜레쥬르 등 나머지 사업부문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베이커리 및 외식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 후에도 15%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2월1일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