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차트]트라하 그리고 기막힌 역주행! 넥슨·넷마블·컴투스 '웃었다'
[월요차트]트라하 그리고 기막힌 역주행! 넥슨·넷마블·컴투스 '웃었다'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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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매출-4월 29일]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서머너즈워·에픽세븐 격한 역주행

[비즈트리뷴] '트라하' 돌풍이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사전예약에서부터 한국 창작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던 트라하,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정상에 등극했다.
 
국내 매출 순위 지표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넘버2를 꿰차며 '리니지M'를 위협했다. 4월 마지막 월요일, '트라하'가 5위를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이전 순위는 4위다.

▶톱10 요동! IP흥행대작 맹위…리니지2레볼루션 넘버4 탈환
'트라하' 후폭풍이 잦아들면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요동쳤다.
우선 황금기대작 출연에 숨죽였던 기존 흥행대작들이 약진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주효했다.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펄어비스의 효자 '검은사막 모바일'이 각각 2위와 3위를 지킨 것.
 
한때 6위까지 밀렸던 '리니지2레볼루션'은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전 7위 까지 치고 올랐던 웹젠의 간판 '뮤오리진2'는 17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엔토리의 '십이지천M'도 19위서 31위로 12계단 하락했다.

▶올드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 톱10 재진입
'트라하'를 포함한 3월과 4월 기대신작들의 향연에 격한 후퇴를 보였던 넷마블의 효자도 제자리를 되찾았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이 각각 8위와 9위로 톱10에 재입성한 것.  지난 4월 22일 세븐나이츠는 18위, 모두의마블은 12위였다. 

▶기막힌 역주행! 서머너즈워 11위…에픽세븐 톱10 재진입
미친 역주행을 보인 작품은 또 있다. 컴투스의 간판 모바일RPG이자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다.
 
출시 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전후해 열혈팬들이 재집결, 11위까지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한때 7위까지 오르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 중인 턴제 모바일RPG '에픽세븐'은 무려 21계단 상승, 7위를 나타냈다.
 
마블의 최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돌풍으로 관련 게임 '마블퓨처 파이트'는 40위 밖에서 14위까지 올랐다. 

▶3월生 돌풍 주연 '희비교차'…린: 더 라이트브링어 ↑·프린세스 커넥트↓
넥슨에 이어 3월과 4월 몰아치기에 나섰던 카카오게임즈, 이중 가장 두각일 보인 작품 '프린세스 커넥트! 리: 다이브'는 이전 9위서 13로 밀렸다.
 
반면 넥슨이 3월 출시한 수집형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16위로 수직 상승했다.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린 더 스페셜데이'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 주말(4월 27일) 넥슨 아레나에서 엄지족 200명을 초청한 첫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다.
 
넥슨 모바일사업실 임현택 PM이 무대에 올라 ‘인기 캐릭터’, ‘누적 소환 수’ 등 서비스 35일간의 인게임 기록과 ‘최고 레벨’, ‘최다 연승’ 등 유저 기록을 공개했다. 이어 펄사 크리에이티브 김광열 디렉터가 신규 에피소드, 레이드 추가 및 영웅 강화 시스템 개선 등 여름까지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펄사 크리에이티브 정준호 대표를 포함 4명의 개발진이 유저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전하는 ‘개발진 질의응답’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인게임 OST ‘그림동화’ 및 ‘신기루’ 라이브 공연과 정준호 대표 사인회, ‘캐릭터 빙고’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스포츠게임 주춤! 컴투스프로야구2019 '나홀로 승승장구'
스포츠 게임들은 주춤했다. 넘버1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4M'이 11위서 22위로 11계단 하락했다.
넷마블의 야구 모바일게임 '이사만루2019'는 35위로 이전(26위)보다 9계단 후퇴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9'는 달랐다. 이전 40위 밖에서 23위로 뛰어올랐다.

▶깜짝 역주행 끝! 포켓몬고·별이되어라! 톱40서 이탈
한편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지난주 30위대에 진입, 깜짝 역주행을 펼쳤던 게임빌의 '별이되어라!'와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는 다시 톱40 밖으로 밀렸다.
 
'포켓몬고'는 이전 21위까지 뛰었고 '별이되어라!'는 32위를 나타낸 바 있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역시 이전 16위서 40위대로 뒷걸음질 쳤다.

▶4월生 신작 여전한 돌풍…블리치·삼국지인사이드·파천 등 톱40 유지
4월생 외산 게임들은 30위대 후반에 대거 포진했다.
 
소녀스튜디오가 지난 4월 24일 출시한 모바일RPG '강림'은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19일 서비스를 시작한 액션RPG '블리치-사신격투'는 13위서 18위로 5계단 밀렸다.
 
4월 3일 론칭된 4399의 '파천:신이 되는자'는 36위다. 같은 날 공개된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삼국지인사이드'는 39위로 톱40를 지켰다.
 
'삼국지인사이드'는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년 만에 선보인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삼국지 기반 모바일게임 최초로 '장수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