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주가치를 알리는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 2017 제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주가치를 알리는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 2017 제주’
  • 승인 2017.07.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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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섭작가의 소녀 1, 소녀 2 ㅣ아모레퍼시픽
 
[비즈트리뷴]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에이피맵)의 두번째 파트가 한창이다.

 part Ⅱ의 첫 번째 기획 전시인 ‘apmap 2017 jeju – mystic birth’는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일정으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공공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야외 프로젝트이다.

총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4년동안 진행되고 있다.
 
apmap part I은 2013년 통합생산물류기지(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 오산)을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서광차밭/제주), 2015년 R&D센터(용인), 2016년 공사현장(신본사 현장/용산가족공원)과 같은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전시를 진행해왔다.

apmap part Ⅱ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제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제주를 “현대미술의 섬”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개최되는 apmap 2017 jeju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삼아 섬의 ‘신비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mystic birth’로 타이틀을 선정하고,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16팀의 참여작가들은 제주의 여러 지역을 답사하면서 장소에 얽힌 설화를 탐구하고 영감을 얻어 현대미술 작품으로 제작했다.

작품들은 조각, 설치, 건축,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에 작품이 설치될 장소까지 고려하여 작품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작됐다.

관람객들은 설화를 재해석한 공감각적 조형물을 통하여 방문객들이 제주에 있는 여러 장소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섬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오설록 티뮤지엄은 연간 180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제주 최고의 명소로서 녹차밭과 현대미술작품이 어우러져 티뮤지엄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하는 apmap 2017 jeju – mystic birth는 무료 전시이며, 오설록 티뮤지엄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근원, 원형, 바램 _OAA
 
또한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주관하는 ‘컬러링 카드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드로잉이 그려진 카드를 다채로운 색으로 직접 채워보면서, 작품의 주제가 되는 제주의 여러 설화들을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이벤트, 전시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