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A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에서의 A형 간염 예방접종은 통상 1회당 6만~10만원의 비용이 든다. 여기에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3만원 가량 드는 것으로 미루어 총 비용이 20만원 가까이 된다. 

보건소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할 경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다.  2012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보건소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2012년 이전 출생자는 보건소에 3만~5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으로 침투해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으로 간 조직을 죽이거나 변성을 일으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A형간염의 증상은 심각해지고 치사율 또한 높아진다.

A형 간염은 6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70%가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반면 성인은 식욕감퇴, 구역, 전신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A형간염 증상을 보인다. 또 이들 중 70% 정도는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상도 나타나고 심하면 검은색 소변, 탁색 된 대변 등과 전신 가려움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