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공부에 매진한 이유
한성주, 공부에 매진한 이유
  • 서민희 기자
  • 승인 2019.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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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근황, 원예치료 전문가로 활동
한성주 측, 10년 가까이 공부에 집중
한성주, 연예계 떠난 후 몸 쇠약해져
한성주 전 아나운서
한성주 전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변신했다. 

29일 서울대병원측이 한성주 전 아나운서의 근무 사실을 전한 가운데 그의 측근은 원예치료에 대한 애정이 큰데 ‘갑자기’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일보 단독 보도 이후 한성주 전 아나운서의 측근은 헤럴드경제에 “서울대병원 연구원 채용 보도로 갑자기 알려졌지만 한성주 씨는 이미 미국 유학시절부터 10년 넘게 원예치료를 꾸준히 공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즉 앞서 보도된 대로 2011년 교제를 해오던 연인이 사생활을 담긴 동영상을 유출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학업에 매진,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원예치료를 공부해왔다는 것이다.

측근에 따르면 한 전 아나운서는 칩거 3년 동안 몸이 쇠약해졌고 이를 지켜보던 지인이 ‘원예치료 공부를 계속하라’고 충고했다. 그 말에 용기를 낸 한 전 아나운서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몇 해 전부터는 교회에서 회원들을 모아 원예치료를 실천해오기도 했다.

한 전 아나운서 측근은 “치료를 실천하면서 본인도 조금씩 세상에 나갈 얻었다”며 “기사가 먼저 나와 본인에게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실 한성주 씨는 좀 더 시간을 가진 후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한 전 아나운서의 2017년 12월 제출한 박사 논문도 그가 꾸준히 학업에 매진해왔음을 증명한다. 그는 ‘여성의 자존심, 성격, 재능에 대한 원예치료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자신의 어려웠던 시간과 원예치료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낸 바다.

한 전 아나운서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후,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해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던 중 전 연인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