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지원방안 30일 발표…이재용, '7나노 AP 출하식' 참석
'비메모리' 지원방안 30일 발표…이재용, '7나노 AP 출하식' 참석
  • 이연춘
  • 승인 2019.04.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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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릴 예정인 EUV 7나노 공정으로 만든 제품 출하식에 참석해 비메모리 반도체 챙기기에 나선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첫번째로 비메모리 산업 지원책을 내놓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선포식과 함께 이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발표,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생산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 기념식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분야에서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의 구체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비전 2030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0년 바이오와 자동차용 전지 등 ‘5대 신수종사업’ 비전을 내놓은 지 9년 만에 나온 초대형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 시장 1위인 대만 TSMC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7나노 EUV에 성공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공정 개발을 포기할 정도로 기술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