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회공헌위원회-기아대책,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 시행
생보사회공헌위원회-기아대책,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 시행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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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지민이(14세, 가명)는 부모님이 직업을 잃게 되면서 당장 학원비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지민이의 부모님은 남몰래 속만 끓였다.

유민이(18세, 가명)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늘어난 세 자녀의 교육비로 부모님은 어려움을 겪었다. 유민이의 저녁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필요한 참고서도 사줄 수 없는 형편이라 고민이 깊어졌다.

국가차원에서 지원받는 교복 및 급식비 이외에 특성화 교육 및 특기적성 지원 등 위의 사례와 같은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중고교생을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손을 맞잡고 교육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교육비 지원사업은 총 7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양 기관은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 14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기초수급, 한부모, 차상위 계층이거나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 소득 100% 미만에 해당하는 중고교 재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6월 14일까지 기아대책 교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양 기관이 지난 1월 31일 연간 30억원 규모의 기부약정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고령층 등 약 1만4030명 지원을 목표로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