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결국 성접대도 수면 위로? 스스로 자처한 ‘국민 역적’ 이미지
승리, 결국 성접대도 수면 위로? 스스로 자처한 ‘국민 역적’ 이미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4.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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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캡처
사진=JTBC 뉴스캡처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경찰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한 여성 총 1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의 진실이 곧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승리는 성접대 관련 이슈가 나오기 이전, ‘버닝썬 사태’가 번지자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지난 10여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전했다.

성접대를 비롯해 승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빗발치면서 여론은 더 이상 잃을 신뢰도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간 방송에서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터라 대중의 배신감은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