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에티코보' 미국 판매 허가…美FDA 시판 승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티코보' 미국 판매 허가…美FDA 시판 승인
  • 이연춘
  • 승인 2019.04.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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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티코보′(Eticovo)의 판매 허가를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에티코보는 렌플렉시스와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허가 받은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에티코보는 미국 암젠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엔브렐은 지난해 전세계 매출 총 71억 2600만불(약 8조 13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 매출은 전세계 매출의 약 67%인 48억불(약 5조 4800억원)에 달한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다.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세 번째 제품을 허가 받아 다시 한번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