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호실적…럭셔리제품 실적 견인”-신한금융투자
“LG생활건강, 1분기 호실적…럭셔리제품 실적 견인”-신한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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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면세점 매출 성장에서 고가 제품 중심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집중 됐다”며 “럭셔리제품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에 유리한 환경이며 작년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기존 브랜드의 업셀링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240억원)에 부합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3.0%, 13.5% 성장한 수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의 해외매출과 면세채널 매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고마진 채널이 성장했으나 기타 내수 채널이 부진해 영업이익률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부터 가시화 되고 있는 기존 브랜드의 업셀링 전략(고가의 서브 라인업을 추가 출시해 평균 판가 상승 유도)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로시크숨마와 오휘 더 퍼스트는 1분기에도 각각 54%, 13%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수요가 럭셔리 카테고리에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체 중 럭셔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LG생활건강”이라며 “해외채널 확대에 따른 화장품 해외매출 성장과 미국 뉴에이본(New Avon) 지분 100%를 인수해 비유기적 성장 전략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