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 설립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 설립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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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으로 맡을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다.

산은은 25일 이사회를 통해 향후 산은 출자회사 관리와 산업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이 재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해 사업 구조조정 등을 수행하고 시장에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산은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산은 출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체제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 이를 통해 구조조정 부담을 경감시켜 혁신성장 선도,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산은 본연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사업 안정화와 조속한 자산 이관 실행을 위해 설립 준비과정을 총괄 자문해 온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초기에는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하고 향후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PE, 구조조정, 컨설팅, M&A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구성하고 연내 2~3개사를 이관해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