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 시작일뿐! 넥슨, 4월 또 빅이벤트… ‘NDC 2019’ 개막
트라하 시작일뿐! 넥슨, 4월 또 빅이벤트… ‘NDC 2019’ 개막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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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NDC2019 개막, 데브캣 김동건PD 기조 연설
국내외 유력 게임사 개발 및 노하우 주제 105개 강연
AR/VR 접목 아트전시회 및 플레이 존 마련 시선 집중

[비즈트리뷴]2019년 3월, 넥슨이 역대급 몰아치기로 엄지족을 사로잡았다.

4월, 황금기대작 '트라하'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판도를 뒤엎었다. 끝이 아니다.

그리고 4월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이하 NDC)를 개최,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빅이벤트를 시작했다.

넥슨 지난 3월, 신작 3종(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브링어, 런웨이 스토리)을 쏟아냈다. 4월 18일에는 '트라하' 정식서비스에 나섰다.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엔씨 간판 IP 모바일게임 흥행 독주에 돌을 던졌다.

4월 '트라하' 흥행 기운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4월 24일(수) 넥슨개발자콘퍼런스2019를 시작했다.

'NDC'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행사다. 올해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 및 일대에서 펼쳐진다.  게임과 관련된 다채로운 분야의 총 105개 강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관련 강연들과 최신 인기 게임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조 연설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맡았다. 주제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15년간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며 당시의 어려움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다음 세대의 게임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게임의 개발 히스토리가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국내 게임들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돌아볼 때 게임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등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카트라이더’, ‘리니지M’ ‘FIFA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라이브게임 개발 및 운영기를 나눈다.

또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에서도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 스페이스’ ‘패스 오브 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NDC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NDC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NDC 아트전시회’다. 올해는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점을 주제로 일반 게임아트 전시 외에도 VR, 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이 전시된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게임음악을 주제로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 그리고 넥슨의 ‘NECORD MUSIC’, ‘더놀자밴드’가 게임음악 공연을 펼친다.

휴게존(GB1 타워)에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PLAY ZONE’이 마련,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한편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 관람객이 약 2만 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