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매직, 또 통했다"...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000억원 돌파 '사상 최초'
"차석용 매직, 또 통했다"...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000억원 돌파 '사상 최초'
  • 전지현
  • 승인 2019.04.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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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8748억원 달성, 전년比 13%↑...전사업 고른 성장 기록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8748억원, 영업이익은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처음으로 분기 3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숨 ‘숨마’, 오휘 ‘더 퍼스트’를 필두로 브랜드 럭셔리 포지셔닝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은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5%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탄산과 비탄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성장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화장품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후’는 국내 및 해외 고객 높은 수요로 36% 매출 성장을 달성,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했다. 차세대 브랜드 ‘숨’과 ‘오휘’는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포지셔닝을 확고히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초고가라인인 숨 ‘숨마’는 전년 동기대비 54%, 오휘 ‘더 퍼스트’는 13% 성장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지난해 한해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

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