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익 바닥 확인 후 점진적 수요 회복세 예상”-메리츠종금증권
“LG화학, 이익 바닥 확인 후 점진적 수요 회복세 예상”-메리츠종금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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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전지 사업부의 매출 가이던스는 유지(2019년 10조원, 2020년 15조원으로 외형 확대 지속)한다”며 “중국 경기부양책 시행 이후, 석유화학은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이번 1분기 실적(영업이익 2574억원)은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최근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하는 이익 수준”이라며 “전지사업부의 경우, 국내 ESS 판매 불확실성에 다른 충당금과 EV배터리 신규 공장(중국, 폴란드)의 초기 비용 반영에 따른 적자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 이후 ESS 국내 판매 중단(5월 말)에 따른 충당금 규모가 변수이나, 그 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2분기 이익은 5299억원으로 회복 기조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들의 수요 개선세와 소형전지 및 EV배터리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또 “LG화학의 2018~2020년 전지사업부 매출액은 연 평균 58%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으로, 경쟁사 대비 성장성 또한 부각된다”며 “중국 경기부양책에 직접 연관된 제품(ABS 등)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 주가 상승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