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도 문희상도, 사건 당사자들이 보인 행동...‘아이러니’한 뒤 상황?
임이자도 문희상도, 사건 당사자들이 보인 행동...‘아이러니’한 뒤 상황?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4.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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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캡처
사진=JTBC뉴스캡처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장 사이에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의 파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24일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희상 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문희상 의장도 병원신세를 졌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와,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모두 병원 신세를 지는 아이러니한 일도 벌어졌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문희상 의장이 임이자 의원을 성희롱 해 그로 인한 수치감과 성적 모멸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이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문희상 의장은 임이자 의원의 복부를 접촉했다. 항의가 있자 복부를 접촉했던 두 손으로 상대의 얼굴까지 감싸 쥐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의장 측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신체 접촉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길을 막아 어쩔 수 없던 접촉이 있었을 뿐 성추행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임이자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