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소기'·LG '냉장고', 美서 통했다…컨슈머리포트 '최고' 세례
삼성 '청소기'·LG '냉장고', 美서 통했다…컨슈머리포트 '최고' 세례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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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파워봇'에 이어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는 앞서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파워봇'을 '최고의 청소기'로 꼽은 데 이어, LG의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에너지효율 등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줬다.
 
삼성 파워봇|삼성전자 제공
삼성 파워봇|삼성전자 제공
삼성 파워봇은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2008∼2018년 사이 구매한 청소기 5만1000여대를 평가한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청소기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제품은 2017년형 모델로 지난 10년간 컨슈머리포트가 구매한 전 제품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카펫과 일반 바닥에서 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네모난 범퍼로 좁은 모서리까지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파워봇이 최고의 청소기로 선정된 이유였다.

앞서 파워봇은 컨슈머리포트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청소기'에 2016년, 20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LG 프렌치도어 냉장고|LG전자 제공
LG 프렌치도어 냉장고|LG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300여개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연간 에너지 비용과 정온성(일정한 온도 유지), 온도조절 기능 등을 평가해 6개 추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모델은 평점 83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형 프렌치도어 모델임에도 연간 에너지비용이 78달러(약 8만9000원) 수준"이라며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음제조기, 분리형 선반, 디지털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감안할 때 '최고 추천(Best Buy pick)'"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해에도 컨슈머리포트의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부문 1위에 랭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