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엔터테인먼트 결합 상업시설,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나
쇼핑·엔터테인먼트 결합 상업시설,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나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4.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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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ㅣ 신영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ㅣ 신영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모두 갖춘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의 인기가 높다. 이들은 단순히 쇼핑이나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과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쇼퍼테인먼트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수요층의 고객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성 중심이라 여겨지던 쇼핑몰이 다양한 체험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추면서 남성들과 어린이는 물론, 반려견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스타필드 하남과 아브뉴프랑 판교 등이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9월 개장 당시 쇼핑시설과 더불어 영화관, 워터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개장 1년 후인 2017년 9월에는 누적 방문객이 2500만명을 넘어설 정도의 지역 명소가 됐다.

아브뉴프랑 판교도 쇼핑몰 내 전시관 갤러리 등을 조성해 쇼핑, 문화, 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하며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쇼퍼테인먼트 요소는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매출 상승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하면서 쇼핑하고, 밥 먹고, 커피를 마시는 등의 자연스러운 소비가 이뤄져 객단가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에 투자자들 또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입점이 확정된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고덕지구 내 최초로 대형서점이 들어서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로 인해 청약에서 최고 57대 1,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공급된 ‘별내역 아이플레이스’도 롯데시네마와 키즈카페 등의 입점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 청약에서 최고 23.03대 1, 평균 8.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 분양을 완료했다.

높은 집객 효과와 체류시간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상업시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신영은 다음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몰’을 공급할 예정이다. 앵커테넌트인 영화관 CGV의 15년 임대 계약이 확정됐으며, 3면 노출 개방형과 광장형 상업시설로 집객력이 우수하다. 서구 가정동 중심상권과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대면상권과 연계된 유동인구도 풍부할 전망이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예정)이 인접해 개통될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해당 상가는 연면적 2만917㎡에 지하 2층~지상 3층, 총 144실 규모이며,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778가구도 함께 들어선다.

주변에는 e편한세상하늘채 3331가구,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3104가구(예정) 등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세현개발은 다음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일반산업용지 11, 12블록에서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관 CGV의 입점이 확정됐고, 상가 최상층에는 인피니티풀, 반려견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하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는 푸드전문 상가 ‘더셰프월드 센트럴원’이 분양 중이다. 상가 내 KBS 방송전시체험센터의 입점이 확정됐고, 세트·소품 전시, 드라마 영상 체험, 스마트 안전 체험, 가상 테러체험, MD상품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4만871㎡ 지하 1층~지상 6층, 360실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