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중견 KPX그룹 일감몰아주기 조사 착수?
공정위, 중견 KPX그룹 일감몰아주기 조사 착수?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4.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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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PX홀딩스 홈페이지
출처=KPX홀딩스 홈페이지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그룹의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중견기업인 KPX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PX그룹은 1985년 공중분해된 국제그룹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작고한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동생 양규모 회장이 지난 1974년 국제그룹에서 독립한 그룹으로 국제그룹 계열사인 진양화학을 기반삼아 사세를 불려왔다.

양 회장은 지주회사인 KPX홀딩스ㆍ진양홀딩스를 중심으로 우레탄ㆍ바이오ㆍ자동차재료ㆍ부동산 사업 등을 벌여왔다.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KPX홀딩스를 중심으로 KPX케미칼, 진양화학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양준영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한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주력 자회사인 KPX케미칼의 물품을 사다가 다른 계열사에 파는 식으로 이른바 '통행세'를 챙긴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임대업과 도매업을 영위하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작년 KPX케미칼로부터 52억2천여만원 어치 물품을 매입했고 베트남 현지법인인 'VINA FOAM'에는 67억9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파는 등의 특수관계자 거래를 맺었다.

   
공정위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물류 거래의 중간에 끼어들어 통행세를 걷은 것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견그룹을 상대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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