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은 견조·해양은 기대"-유안타증권
"삼성중공업, 조선은 견조·해양은 기대"-유안타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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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018년 해양부문 수주가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2014~2018년)동안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은 수주금액을 기록해다”며 “2019년에 보여줄 실적보다 견조한 수주금액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 그리고 해양 부문에 대한 기대감 등은 주가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 조선부문 수주금액은 다소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LNG선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또한 2017~2018년 수주한 물량이 매출액에 반영되며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한 선박은 총 38척으로 이 중 11척이 LNG선이었는데, 삼성중공업은 11척 중 7척을 수주했다”며 “세계 선박 발주 시장에서 LNG선에 대한 수요가 가장 기대가 높은 상황이고, 국내 조선업체들은 2018년 LNG선 수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은 그 중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2일 삼성중공업은 약 10억달러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2019년 해양부문 수주금액 가이던스(20억달러)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달성했다”며 “조선부문 개선 속 해양부문의 우려마저 덜어낸다면 가치평가를 다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